감자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남부,중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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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 초보 텃밭러도 쉽게 성공하는 비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몇 년째 텃밭을 가꾸며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 

감자는 심기만 하면 알아서 쑥쑥 자라주는 착한 작물이라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최근 자료를 꼼꼼히 조사해서 정리한 감자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다른 블로그와는 조금 다르게, 실전 팁과 최신 정보를 가득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텃밭에 감자 한 번 심어보세요!

 

 

감자 심는 시기 - 언제가 딱 좋을까?

감자는 한국에서 주로 봄과 가을, 두 번 심을 수 있는 작물이에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심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저는 몇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냈습니다.

 

봄 감자 심는시기

 

중부 지방: 3월 중순 ~ 4월 초순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남부 지방: 2월 하순 ~ 3월 중순  

왜 이 시기?: 봄 감자는 장마(6월 말7월 초) 전에 수확하려면 생육 기간(약 90~100일)을 고려해야 해요. 

너무 일찍 심으면 늦서리로 싹이 얼어버릴 수 있고, 늦으면 장마에 감자가 썩을 위험이 커요. 

저는 작년 3월 말에 심었는데 6월 중순에 딱 맞춰 캐냈답니다!

 

가을 감자 심는시기

 

중부 지방: 7월 하순 ~ 8월 중순  
남부 지방: 8월 초순 ~ 8월 하순  

특이점: 가을 감자는 서리 내리기 전(10월 말~11월 초) 수확해야 하니까 8월 안에 심는 걸 추천해요. 

더운 여름에 심다 보니 씨감자가 썩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만의 팁: 날씨 앱으로 심기 2주 전부터 토양 온도를 체크해요.

감자는 토양 온도가 7~10°C 이상일 때 싹이 잘 나와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할 거라는 예보가 있으니, 중부 지방은 3월 중순쯤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감자 심는 방법 - 단계별로 쉽게 따라 하기

 

감자는 심는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몇 가지 요령을 알면 수확량이 확 달라져요. 

제가 직접 해보며 터득한 방법을 단계별로 풀어볼게요.

 

1. 씨감자 준비 - 성공의 첫걸음

어떤 씨감자를 고를까?

크기가 30~60g 정도 되는 건강한 통감자를 선택하세요.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싹이 조금 난 씨감자를 사는 게 편해요. 저는 ‘수미’ 품종을 주로 심는데, 재배 기간이 90~100일로 무난하고 맛도 좋아요. 가을엔 ‘새봉’ 품종도 추천합니다!

싹 틔우기

심기 2~3주 전, 씨감자를 그늘진 곳(15~20°C)에 펼쳐놓고 싹을 1cm 정도 키워요.

직사광선은 피하고, 신문지 깔고 보관하면 곰팡이 걱정도 덜해요. 싹이 보라색이나 진녹색으로 변하면 준비 완료!

자르기 여부

봄엔 씨감자를 2~4조각(각 30~40g, 눈 1~2개 포함)으로 잘라 심어도 되는데, 자른 면은 1~2일 그늘에서 말려야 썩지 않아요. 가을엔 통감자로 심는 게 부패율을 줄이는 비결이에요.

노하우: 칼 소독(끓는 물에 1분 담갔다 쓰기)을 잊지 마세요. 병균이 옮을 수 있거든요.

 

2. 밭 준비 - 감자가 좋아하는 집 만들기

토양: 배수가 잘되고 pH 5.5~7.0인 약산성 토양이 이상적이에요. 

저는 퇴비(1㎡당 2kg)와 깻묵(1㎡당 100g)을 섞어 밑거름으로 주고, 심기 2주 전에 밭을 갈아줍니다.

이랑 만들기: 이랑 폭 70~100cm, 높이 20~30cm로 북을 만들어요. 봄엔 비닐 멀칭(검정 비닐 추천)으로 잡초와 온도를 관리하고, 가을엔 이랑을 조금 낮게(15cm) 해서 습기 조절을 해요.

 

 

3. 심는 방법 - 얕고 넓게가 핵심

심는간격과 깊이: 씨감자 간격은 25~30cm, 깊이는 5~10cm로 얕게 심어요.

싹이 위로 오게 하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너무 깊으면 싹이 나오기 힘들어요.

방법: 저는 모종삽으로 구멍을 파고 씨감자를 넣은 뒤 흙을 부드럽게 덮어요.

봄엔 한 줄 심기, 가을엔 두 줄 심기로 공간을 활용해봤는데 둘 다 결과가 좋았어요.

 

4. 재배관리 - 건강하게 키우는 법

물주기: 심은 직후엔 물을 주지 않아도 돼요. 씨감자 수분으로 충분하거든요. 

싹이 나오고 꽃필 때(심고 30~40일 후) 토양이 마르면 물을 흠뻑 줍니다.

북주기: 싹이 10cm쯤 자라면 흙을 덮어줘요(1차 북주기). 2주 뒤 한 번 더(2차).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면 초록색으로 변해서 독성이 생기니까 꼭 해주세요!

병해충: 감자마름병(잎에 갈색 반점)이 걱정이라면, 심기 전 씨감자를 소독하고 비오는 날 잎을 자주 확인해요.

 

5. 수확 - 기다림의 보상

시기: 잎이 노랗게 변하고 줄기가 쓰러지면(심고 90~100일 후) 캐세요.

봄 감자는 6월 중순하순, 가을 감자는 10월 말~11월 초가 딱이에요.

방법: 맑은 날 호미로 살살 파내고, 그늘에서 1~2일 말린 뒤 보관합니다.
꿀팁: 수확 후 작은 감자는 씨감자로 따로 보관해보세요. 다음 해에 써도 좋아요!

가을 감자 통감자 전략: 절단 대신 통감자를 얕게 심는 게 가을 재배의 핵심. 썩는 걸 막고 발아율을 90%까지 끌어올렸어요.
친환경 멀칭: 비닐 대신 볏짚으로 멀칭해보세요. 토양이 숨쉬고 잡초도 막아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해결법

 

Q: 싹이 안 나와요, 왜죠?  
A: 토양 온도가 낮거나 씨감자가 오래된 경우예요. 15°C 이상 유지하고, 싹 틔운 씨감자를 쓰세요.

Q: 감자가 작아요, 어떻게 키워요?  
A: 간격을 30cm로 넓히고 밑거름을 넉넉히 주세요. 저는 퇴비 양을 늘리니 크기가 확 커졌어요.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의 최신 자료(2023년 기준)를 확인했어요. 봄 감자는 3~4월, 가을 감자는 8월 심기를 권장하며, 통감자 사용과 싹 틔우기가 수확량을 20% 이상 높인다고 해요. 

감자 심기는 어렵지 않아요. 씨감자만 잘 준비하고 시기를 맞추면 누구나 풍성한 수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감자 10kg을 캐서 감자전, 감자국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여러분도 이번 시즌에 도전해보세요!